제주 FTA기금사업, 연차평가 1등급 받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집행한 FTA기금사업에 대한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1등급을 받았다.

제주자치도와 농협경제지주(주) 제주지역본부(감귤명품화추진단)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8년 과수 생산·유통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로 평가돼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곳에서 지난 1년간 수행한 FTA기금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자치도는 출하수수료 조정을 통한 통합마케팅 참여 확대유도와 품질관리체계 확립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큰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산지전자경매제도와 풋귤 가공상품화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가점을 받기도 했다.

최우수(1등급) 평가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내년도 고품질 감귤 생산시설현대화 사업비의 30%를 증액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감귤명품화추진단은 인센티브로 4300만 원을 받게 됐다.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은 "사업비 추가 확보에 따라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비 절충을 강화해 감귤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FTA기금사업엔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사업(14개 사업, 530억 원), 감귤유통시설현대화사업(2개소, 2억 원), 과수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2개소, 22억 원), 과실브랜드육성사업(1개소, 9억 원)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