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9분께 토산리 해안가 물웅덩이에서 배모(58, 성산)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성산파출소, 표선출장소 경찰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이날 오전 9시 57분께 119구급대원과 합동으로 배 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배 씨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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