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행된 제주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서 심경 전해

▲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 ©Newsjeju
▲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 ©Newsjeju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가 17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시장 임기 2년을 마지막 일로 여기고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벌였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고희범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인사청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 예정자는 랄프 에머슨의 시 문구를 인용하면서 "돌이켜보면 저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보다 오히려 상처를 입은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죄송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예정자는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고 제주에 온 지 햇수로 10년이 돼 가지만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며 "허락한다면 제주시장 임기 2년을 제 평생 마지막 일로 여기고 제주시를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은 뒤 떠나고 싶다"고 술회했다.

이어 고 예정자는 "이번 청문을 통해 제 인생을 되돌아보고 제주가 풀어야 할 과제와 미래 설계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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