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강 전북현대모터스

▲ 제주 국제 유수축구대회 우승은  K리그 유스팀 전북현대모터스가 차지했다. ©Newsjeju
▲ 제주 국제 유수축구대회 우승은 K리그 유스팀 전북현대모터스가 차지했다. ©Newsjeju

서귀포시를 달군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2018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관내 5개 천연잔디구장에서 치러졌다.

대회 우승은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K리그 유스팀 전북현대모터스가 차지했다. 전북현대모터스는 예선 2승으로 본선에 진출해 8강과 4강에서 수원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19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결국 레알베티스를 2-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은 전북현대 김래우 선수로 대회 MVP를 수상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산토스가 광주FC에 3-1로 승리했다.

▲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결승 경기전 트로피 세레모니. ©Newsjeju
▲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결승 경기전 트로피 세레모니. ©Newsjeju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유럽 5개팀[호펜하임(독일), 베르더 브레멘(독일), 셀타비고(스페인), 레알베티스(스페인), 스탕다루 리에주(벨기에)] 남미 1개팀[산토스FC(브라질)], 일본 4개팀  [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러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 중국 1개팀[연변FC] 총 11개 해외팀과 한국 7개팀[전북현대,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FC, 부천FC, 부산아이파크, 광주FC, 보인중]등 총 18개팀(500명 내외)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작년 열린 초대 대회에 비해 참가팀들의 수준이나 대회 운영 면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에메르손 마토스 산토스FC 감독은 “전체적으로 대회가 잘 조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직력이 좋은 아시아팀과 경기하게 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 공식 휴식일이였던 지난 15일 참가 선수단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FC와 대구FC의 경기를 관전했으며, 팀별로 중문해수욕장, 협재굴,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기도 해 대표적인 부가가치 산업인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서귀포시는 글로컬(글로벌 + 로컬) 축구 도시 조성을 위한 스포노믹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포노믹스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을 말한다. 스포츠가 엔터테인먼트, 관광, 정보통신 기술등과 결합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부가되고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 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노믹스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 승인을 얻어 공식 국제대회로 개최됐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했다. 한편,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돼 대회운영을 진행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