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 제주해상과 육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늘(21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의하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hpa로 최대풍속 43㎧, 강풍반경 38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간당 21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정박선박과 항포구,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원거리 조업선의 안전한 피항을 위해 대형 경비함정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하는 등 태풍 대비,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취약해역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인태 청장은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주력하며, 해양사고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구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여 청장은 "해양종사자들 역시 태풍 내습에 대비해 선박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안전 조치로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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