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15개 개방형직위, 조직개편 후 36개로 불어나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민선 7기 조직개편에 따라 오는 8월 24일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공무원들에게도 개방형 직위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현행 15개에서 조직개편 후 36개로 불어나는 개방형 직위와 관련해 지난 2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공노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3~4급 개방형 직위 공모 시 1차 심사는 학력, 경력 등을 제한없이 심사하고, 기준을 충족했을 경우 최종적인 채용 심사는 공무원도 임명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임원들은 "외부인이 특정되지 않은 직위에 능력있는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도지사가 공표해야 많은 공무원들이 도전할 것"이라며 거듭 당부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는 것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공직사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라며 "외부 전문가는 물론이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많은 공무원들이 도전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의 공무원에겐 공직사회 경험을 우대해 선발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개방형직위 대상을 기존 15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직급별 개방형직위 대상은 3급 4명, 4급 12명, 5급 20명 등이다.

기존 자치경찰단장을 포함해 소통혁신정책관과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등 3급 자리 4명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한다. 종전엔 서울본부장과 자치경찰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했었다.

4급 직위엔 성평등정책관과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융합전략과장, 디지털융합사업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이 새로 개방형 직위로 선발될 예정이다.

구분

현 행

조직개편 후

증감

15

36

+21

2

·농업기술원장

 

-1

3

·서울본부장

·자치경찰단장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자치경찰단장

+2

4

·공보관

·ICT융합담당관

·카지노감독과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문화예술진흥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도립미술관장

·공보관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카지노감독과장

·미래융합전략과장 ·디지털융합사업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문화예술진흥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도립미술관장

+5

5

·영어교육도시담당

·김창열미술관담당

·메시지담당

·빅데이터담당

·부패방지지원센터장

·영어교육도시, 김창열미술관·공약정책관리, 혁신행정

·홍보기획, 미디어홍보 ·홍보콘텐츠, 메시지

·성인지정책, 디자인기획·공공디자인, 보도기획

·청년활동지원, 융합전략·스타트업지원, 스마트시티

·융합사업추진, 빅데이터·창업지원, 부패방지지원센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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