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면 낮 기온 29℃ 이하로 떨어져 폭염 물러날 듯

태풍 솔릭이 지나간 후 제주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시와 성판악에 각각 7.6mm, 7.5mm의 비가 내렸으며, 산간엔 7.5∼37mm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26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해안지역엔 오전까지 비가 온 후 차차 갤 것으로 예보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간 지역은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7일까지 산간에만 10∼50mm이며, 산간을 제외한 곳은 26일 오전까지 10mm 내외다.

27일과 28일은 북태평향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1시간당 10mm가량 내리는 곳이 있어 등반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당분간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겠다. 특히 제주시 북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날씨가 지속돼 다시 무더위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허나 9월에 들어서면 폭염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9월 3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29℃를 넘지 못하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찾아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7일까지는 바람이 강하게불어 물결이 높게 일겠다. 이에 남부 앞 바다에도 풍랑특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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