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지난 28일 오전 9시께 괌 부근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29일 이 시각 현재 괌 동북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시속 16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0hPa에 강풍반경은 230km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제비의 예상진로도를 보면 아직까지는 한국으로 올지, 일본을 관통하게 될지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오는 9월 1일은 돼야 영향 유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제비는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세력이 매우 커지는 9월 1일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오는 9월 3일 오후 3시께가 되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 이르겠으며, 이 때 태풍 제비는 매우 강한 세력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심기압이 무려 940hPa까지 낮아지면서 초속 47m(시속 169km)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게 된다.
강풍반경도 330km로 커지면서 일본 서쪽 해상을 지나게 될 경우 제주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어 향후 예보될 태풍정보를 살펴야 한다.
한편, 태풍 제비의 명칭은 한국에서 제출했다.
김명현 기자
birdinsa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