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아직도 폭염주의보 지대... 열대야까지, 내일 시간당 20∼30mm 이상 강한 비 예고

▲제주는 당분간 북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열대야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Newsjeju
▲제주는 오늘까지 폭염이 지속된 뒤, 내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8월 31일 현재까지도 여전히 덥다. 북부와 동부 지역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태풍 솔릭이 한 차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더위까지 가져가진 않은 모양이다. 북태평향 고기압 세력이 제주를 뒤덮으며 연일 낮 최고기온 33℃를 기록하고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나 이 폭염도 9월에 접어들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3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0℃, 밤 최저기온은 25℃로 조금 내려간 뒤 4일부터는 그 이하로 내려가면서 무더위가 가실 전망이다.

오는 9월 4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한 차례 비가 예고돼 있으며, 비가 내리고 난 이후부터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28℃, 밤 기온은 24℃의 분포를 보이겠다. 그럼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8월 31일 현재,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산간 지역엔 비구름이 걸쳐 있어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까지 제주북부는 무덥겠으나 내일부터는 흐리고 비가 제법 내리면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조금 낮아지겠다.

이날부터 9월 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mm이며, 산지엔 200mm 이상 내릴 수도 있다. 흐린 비 날씨는 2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내일과 모레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이 내리면서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JEBI)는 괌 북쪽 약 49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본토로 향할 것으로 전망돼 제주나 한반도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9월 5일께엔 일본 오사카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 태풍 제비의 중심기압은 960hPa(최대풍속 초속 39m)로 상당히 낮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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