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에 일조량과 강수량 많아 당도와 산 함량 높아진 듯
서귀포시 지역 착과량 적어 전체 생산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 2018년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6만∼49만 4000톤 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Newsjeju
▲ 2018년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6만∼49만 4000톤 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Newsjeju

올해 노지감귤은 대략 46만에서 49만 4000톤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는 지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도내 458곳의 노지감귤밭에 336명의 관측 조사요원을 동원해 2차 관측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1개 나무 당 평균 816개의 감귤이 열렸다. 이는 평년 개수인 798개보다 18개가 많이 달린 것이며, 열매크기는 평년에 비해 1.5mm 큰 41.7mm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조사위는 올해 5, 6월에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열매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당도는 8.2°Bx로 최근 5개년 평균 7.6°Bx보다 0.6°Bx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 함량도 3.17%로 평년보다 0.02% 높게 나왔다.

특히 올해 노지감귤 착과량은 지역별 편차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지역은 착과량이 많으나 상대적으로 서귀포시는 적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무 간에도 착과량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착과량이 많은 나무의 작은 크기의 열매 비율을 줄이려면 9월 상순까지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해서 칼슘제 살포와 비가 내린 뒤엔 병해충 방제 등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에 감귤 품질과 수량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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