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근 ©Newsjeju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김의근 대표이사. ©Newsjeju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제9대 대표이사에 김의근 씨가 선임됐다.

ICC JEJU는 7일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제9대 대표이사에 김의근 씨를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의근 신임 대표이사는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 취임식에서 "ICC JEJU의 건립부터 지속적으로 센터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주주여러분과 도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개관이래 제주의 MICE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ICC JEJU이지만, 동시에 많은 도전과제들을 안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새롭게 등장한 복합리조트들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장기화되고 있는 도민주 문제, 한계치에 도달한 시설가동률과 부족한 전시 공간, 시설의 노후화 등을 언급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ICC제주를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융복합 MICE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 이를 통해 제주의 MICE산업 생태계를 보다 견고히 하고, MICE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함으로써,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과 상생하는 동반성장 경영,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흑자경영 달성, 고객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 인프라 확충,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창의적인 조직역량 강화 등의 실천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핵심 MICE 인프라로서 ICC JEJU가 도내 연관기업과 산업들간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제주도 및 도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도민주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되면서 보여준 자립경영의 가능성이 단발적인 성과로 끝나지 않도록 단순 회의 및 전시장 임대에서 벗어나 관광, 레저, 친환경의 제주 특화형 MICE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근 신임 대표이사는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와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장,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탐라대학교 기획처장 및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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