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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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수행 중인 제주자치경찰관에게 소주병을 휘두른 것도 모자라 종아리를 입으로 물어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8)를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28분쯤 제주시 동문분수대 광장에서 술을 마시다 당시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 중인 자치경찰관들의 이동 권유에 불만을 품고 소주병을 휘두른 뒤 경찰관의 종아리를 입으로 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해 기억은 없으나 경찰관에게 술주정을 한 사실은 있다"며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력으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되풀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무집행 중인 자치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등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 확립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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