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 조정회의 통해 '보고 체계 미흡' 지적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각종 사건사고 및 안전사고에 대해 즉각적인 보고가 이뤄지도록 보고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11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이달 5일 서귀포시 마라도 바지선 선착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를 언급하며 "관련 보고가 서귀포시청 내에서만 이뤄지고 도지사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는 등 보고 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작구 유치원 붕괴사고, 메르스, 세월호 사고 등을 거론하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에 대한 위험이나 건강, 제주의 브랜드와 연결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사소하다고 놓치지 말고 즉각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건강에 대한 위협이나 섬이라는 특성상 물과 관련된 악재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소식일수록 즉각 전파해 강도 7이상의 대지진으로 생각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도민안전실에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제주도청 및 행정시 뿐만 아니라 경찰, 해경들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고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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