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
원희룡 지사 "제주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8.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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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와 관광포럼 특별 초청 강연서 어필
▲  ©Newsjeju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1일 제주칼호텔 연회장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10주년 기념 제100차 특별 초청 강연을 통해 "제주도를 샌드박스형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해 기술과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를 샌드박스형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해 기술과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10주년 기념 제100차 특별 초청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원 지사는 "블록체인 전문가도 아니고 공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전문가로, 행정가이고 정치가이지만 블록체인에 대해 국가적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블록체인에 대해 최소한 파악을 하고 속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띄웠다.

또한 원 지사는 "좋은 것을 잘 가려 우리 것으로 하는 관심과 견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을 제주도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 작전이 필요하다는 견해로 새로운 도정을 구상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나 대통령에게 블록체인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특구 지정을 공식 요청했지만 제주도 내 리더들의 공론화도 필요하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 장터, 스탬프나 스티커 등을 예로 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은 새로운 인터넷 방식이다. 기존 시스템들은 서버를 운영하는 중앙 집중 관리자에 의해 데이터나 거래가 오고가다 보니 구글, 아마존, 애플 같은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공룡기업이 되면서 정보, 수수료를 독점하며 플랫폼 판까지 독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은 이런 중앙집중형 인터넷 방식에 새로운 도전이 되는 것으로 세계적인 대기업의 판을 바꾸는 분산형 인터넷"이라며 "중앙서버와 중계자도 없이, 핵심기술들이 정보데이터의 블록들이 꼬리를 만들어 연결되면서 아무도 위조할 수 없고 해킹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에 너도나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투기 광풍 논란까지 일고 망하는 사람까지 나타나다보니 투기 행위와 범죄 등 불법 이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공개(ICO) 전면금지를 선언한 것"이라며 강력 규제 정책 도입의 배경을 풀이했다.

원 지사는 "하지만 거래소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고 거래에 있어서의 절차상 복잡함 때문에 똑같은 암호화폐도 더 많은 돈을 주고 있고, 국내외 우수기업이나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스위스 주크, 몰타, 필리핀, 에스토니아 등으로 몰리면서 인력과 기업 투자까지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 지사는 "무조건적인 규제가 아닌 엉터리 사기와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철저한 여과장치를 만들고 최소한의 규제안에서 국내 우량기업들이 외국에 안 나가도 되게끔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자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도를 샌드박스형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해 기술과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헬조선이라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물꼬를 열어주고, 혁신성장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여러가지 좋은 기회들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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