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 보복인사 갑질경영 여전"
"제주감귤농협, 보복인사 갑질경영 여전"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8.09.13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김용호 조합장 독단경영 규탄...퇴진 촉구
▲  ©Newsjeju
▲민주노총제주본부와 감귤농협지회는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의 독단경영을 규탄하며 김용호 조합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Newsjeju

'보복인사'와 '갑질경영'으로 이미 한 차례 공개 사과한 바 있는 제주감귤농협 김용호 조합장이 또 다시 감귤농협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제주본부와 감귤농협지회는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의 독단경영을 규탄하며 김용호 조합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감귤농협 조합장과 노조 간 갈등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이들 사이의 갈등은 이미 3년 전부터 불거졌다. 

이후 노조 측은 감귤농협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총 17차례에 걸쳐 사용자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이견은 끝내 좁혀지지 못했고, 결국 '조합장 고소'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노조는 "김용호 조합장은 취임 이후 1년에 20여 차례 인사이동과 특정 1인에 대한 보복인사, 갑질경영과 노동자 인격모독에 대해 2016년 11월 2일 공개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방적인 인사이동과 교섭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Newsjeju
▲감귤농협 조합장과 노조 간 갈등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이들 사이의 갈등은 이미 3년 전부터 불거졌다. 이후 노조 측은 감귤농협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총 17차례에 걸쳐 사용자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이견은 끝내 좁혀지지 못했고, 결국 '조합장 고소'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Newsjeju

또한 노조는 "조합장은 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직급을 강등 시키거나 또는 집에서 먼 곳으로 인사이동을 시킨다"며 "조합장은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인사를 지속함으로써 부당 노동행위를 자행했고, 이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해당 사항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김용호 조합장의 원칙 없는 잦은 인사로 인해 감귤농협의 경영안정을 해치고 있으며, 불통과 독단적인 경영에 따른 고통과 피해는 고스란히 감귤농가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이어 노조는 감귤농협에 대해 지도권한이 있음에도 사실상 두 손을 놓고 있는 농협중앙회를 겨냥하며 "수년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농협중앙회는 감사권과 지도권한에 대해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등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오는 17일부터 전 조합원 경고파업과 감귤농가가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농민이 1년 동안 애쓴 노력을 합당한 소득으로 귀결시키지 못하면 감귤농협의 존재이유가 무색해진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감귤농협은 판매전문농협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농가소득이 최우선 시 되는 사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감귤농협이 위축되면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도 황폐화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