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0분경 차귀도 남서쪽 약 9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D호의 선원 A씨(32, 베트남)가 투망(그물을 내리는 작업) 중 손이 그물에 걸려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해경은 D호를 한림항으로 입항시켜 이날 오후 4시경 숨진 A씨를 제주시 내 모병원에 안치시켰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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