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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양근혁)

이제 며칠 지나면 곧 추석이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조상께 감사드리기 위한 우리민족의 큰 명절이다. 추석을 쇠기위해 외지로 나간 가족이 돌아올 것이고, 집집마다 다양한 명절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할 것이다. 꼭 필요한 상차림만 하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명절인데! 추석에는 먹고 싶어도 번거롭고, 나중에 뒤처리가 힘들어서 평소에 잘 만들지 않는 음식도 많이 준비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식용유(튀김류나, 전류, 부침류 등)를 사용하는 음식류도 준비하게 되는데 문제는 요리 후 남은 폐식용유 처리가 늘 문제다. 화장지로 펜을 닦아 내기엔 화장지가 너무 많이 들고, 모아서 버리자니 버릴 장소가 마땅찮다. 그렇다고 씽크대에 버리는 건 배출 방법 위반에 더해 “하수구가 기름때로 막히거나 하수처리장에서 유막을 형성하여 하수처리에 악영향이 걱정된다.” 아! 어쩌지? 난감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귀포시에선 지난 5월부터 읍면동에서 운영중인 모든 재활용 도움센터(11개소 : 대정읍 동일1리.하모3리,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감산리, 표선면 표선리, 천지동, 효돈동, 동홍동, 서홍동, 중문동)에서 폐식용유를 전량 무상 수거해주고 있다.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수거된 폐식용유는 한데 모아서 친환경 비누나 세제, Bio연료를 만드는 공장으로 보내서 재처리 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폐식용유가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되는 순간이다. 지금부턴 폐식용유 처리를 걱정하지 말고 집에서 맛있는 튀김, 전, 부침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다만, 요리 후 발생하는 폐식용유만 소량씩 모은 후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서귀포시에선 앞으로 운영할 모든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무상수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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