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위-국토부, 검토위 구성 합의
검토위 14명, 향후 3개월 간 활동

▲국토부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Newsjeju
▲천신만고 끝에 제주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검토위원회가 꾸려졌다. 이에 따라 제2공항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 도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Newsjeju

천신만고 끝에 제주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검토위원회가 꾸려졌다. 이에 따라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용역에 지역주민들과 도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검토위원회에 대한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검토위원회는 갈등관리전문가를 포함해 공항전문가, 환경전문가, 지역문제 전문가, 성산읍 추천인사 등으로 꾸려졌으며, 국토교통부 추천 7명,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추천 7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국토부 추천 전문가로는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를 비롯한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박용화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박정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 주종완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 등 7명이다. 

성산읍 반대대책위 추천 전문가로는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 소장,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문상빈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 국민신탁 대표 등 7명이다.  

검토위가 구성됨에 따라 이들은 향후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과정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연구과정에서 중요 쟁점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또한 검토위는 연구기관에 조사 및 분석 필요사항 등을 연구기관에 요구할 수 있으며, 연구기관이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자문회의 등을 개최할 경우 관련 기관의 인사를 추천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연구 진행사항과 결과를 연구기관으로부터 정기보고 받으며, 연구기관은 보고에 따른 검토위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 반영하는 한편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 시 공개적 방법에 의한 설명회 또는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검토위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국토부에서 지원하며, 회의장 등 회의에 필요한 편의사항은 제주도에서 지원하게 된다. 공론조사 시행 여부와 그 결과 반영에 관한 사항은 성산읍대책위와 국토부 간 추후 협의하게 된다.

검토위 구성과 관련해 성산읍반대대책위는 "검토위는 향후 3개월간 운영되지만 최대 2개월 더 연장 가능하다"며 "대책위와 국토부는 합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19일 제1차 검토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