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이도2동행정복지센터 김정열

제법 찬바람이 느껴지는 걸 보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온 것 같다. 이제 곧 추설 명절이다. 명절이면 부모님, 가까운 친지 등에 그간의 고마움을 담은 소박한 선물을 전하게 된다. 아름다운 미풍양속이지만 포장이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선물 포장은 그대로 처치곤란 쓰레기가 되고 만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이 이제 1년을 넘기고 있지만 각종 택배, 선물포장 등 추석 연휴 재활용품을 요일별에 맞춰 배출하려면 집안에 재활용품이 쌓이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추석연휴 제주시에서는 정상적인 수거와 클린하우스 정비를 위해 정상 근무체제와 기동반을 운영하면서 대비하고 있다.

‘오늘만, 이번만, 분류는 제대로 했으니깐 요일쯤이야’ 자기 최면을 걸며 혼합 배출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재활용품을 혼합 배출하면 요일별 배출 품목만 수거해 가야 재활용품으로 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은 클린하우스에 그대로 남게 되고, 클린하우스 넘침과 주변을 지저분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오후3시부터 새벽4시까지 배출, 요일별 품목을 정한 재활용품 배출을 통해 클린하우스의 원활한 수거와 제대로 된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수거가 끝난 시간대에 클린하우스 세척을 통해 냄새 저감과 깨끗한 클린하우스 관리가 이루어지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에 따른 보완책으로 제주시에서는 재활용품을 집안이나 업소에 보관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배출요일,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 도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도2동 재활용도움센터는 대학로(제광교회 앞)와 동부경찰서 서측, 보덕사 옆 공원등 3곳의 재활용도움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학사로 재활용도움센터는 1일 평균 이용객이 500명이 넘을 정도로 기존 대학로 주변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 냄새 민원 등 지속적으로 제기 되었던 민원 해소는 물론 주변 화단 조성, 벽화 등을 그려 주민 쉼터로서 변모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인근 클린하우스를 통합하는 준광역 성격을 띠고 있고, 근무자가 상주하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재활용 배출방법 안내 및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 친지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다면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두 손 가득 챙겨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우리 동네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해 보기 바란다. 재활용품을 떼고, 씻고, 접고! 묶어서 배출하는 제대로 된 재활용품 배출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재활용품 배출 방법에 대한 생활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