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감염병환자 발생 대비 위기대응 현장 훈련

▲ 서부보건소는 지난 17일 생물테러 초동대응기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Newsjeju
▲ 서부보건소는 지난 17일 생물테러 초동대응기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Newsjeju

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는 지난 17일 생물테러 초동대응기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주관으로 제주서부소방서, 도내 6개 보건소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읍 하모체육공원에서 이뤄졌다.

생물테러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하는 행위이며, 탄저, 페스트, 바이러스성출혈열, 두창 등이 있다.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 보건소 초동대응요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배종면단장을 초빙해 생물테러의 이해, 보건소 초동대응요원의 역할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생물테러 대응 국외사례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서울 대규모 콘서트에서 백색가루를 만지고 난 후 생물테러 감염병 임상증상이 발생해 보건소에서 진료 받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1단계 (최초신고인지) 질병관리본부, 도 역학조사반에게 상황보고, 2단계(역학조사 및 환자분류) 시 역학조사반이 의심환자 역학조사 실시 및 역학조사서를 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 분류, 3단계(환자이송 및 검체 검사) 의심환자를 보건소 엠블런스로 국가지정격리병상(제주대학교병원) 이송 및 검채채취 후 검사, 4단계(접촉자조사) 유관기관 협조 요청 및 밀접, 일상접촉자를 분류 조사 ”로 실시됐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생물테러 의심환자 대응훈련이 메르스 의심환자에도 적용이 되므로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훈련과 평가의 문제점을 도출해 수정 보완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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