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반딧불이' 봉사단. ©Newsjeju
▲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반딧불이' 봉사단. ©Newsjeju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18일 제주4.3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로 제작된 '동백꽃 프로치'를 복지관 내 어르신들에게 달아줬다.

이날 나눔 봉사는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와 함께 복지관 내 경로식당에서 진행됐으며, 동백꽃 브로치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손수 만들었다.

봉사에 참여한 부이티타오(27세, 베트남) 씨는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베트남에 있는 저희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며 "동백꽃 브로치를 만들어보며 제주에서 의미가 있는 4·3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딧불이’ 봉사단은 타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에 결성돼 구좌읍의 지원을 받으면서 5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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