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급속충전기 일제 안전점검 나선다
제주에너지공사, 급속충전기 일제 안전점검 나선다
  • 박가영 기자
  • 승인 2018.09.1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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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설치된 충전기 커넥터의 파손과 빗물유입,
케이블 노후화 등에 대해 전수 조사
제주도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모습.
제주도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모습.

지난 8월 28일, 제주도청 전기차충전기에서 발생한 충전기 커넥터 파손과 관련해 제주 지역 충전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가 발 빠른 후속조치에 나섰다.

커넥터 파손이 발생한 후 제주에너지공사에선 전기차 기술, 정책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전문용역기관에 원인조사를 의뢰했다. 이어 파손된 A사의 커넥터가 부착된 모든 충전기에 대해 커넥터 부품 교환을 실시, 사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너지공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와 공동으로 제주도가 관리중인 개방형 급속충전기 57기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018년 8월 기준 제주 지역에 설치된 개방형 급속충전기는 총 370기인데, 이 중 제주도가 57기, 환경부가 140기, 한국전력이 102기, 민간사업자가 71기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20일 실시하는 일제점검에는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와 한국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가, 제주 전역에 설치된 충전기 커넥터의 파손과 빗물유입, 케이블 노후화 등에 대해 전수 조사하는 한편, 주변 청소 등 정화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대구와 제주에서 발생한 커넥터 파손사고가 부품 파손 및 노후화, 기타 요인으로 인한 빗물유입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기차를 사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제주에너지공사는 설명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전기차충전기 사용 시 커넥터가 파손되거나 빗물이 유입되는 등의 문제가 육안으로 확인될 경우 사용하지 말고 고객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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