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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는 지난 4월 '판문점선언'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담겨 있다.  8천만 겨레와 전 세계인들에게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열매가 맺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평양공동선언에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적 폐기,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등의 군사협정이 담겨져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을 통한 평화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밖에도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환경협력,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협력, 문화 및 예술 분야의 교류 증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질 실질적인 대책들과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화상 상봉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향후 서울 방문을 약속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서울방문 시 '평화의 섬' 제주의 한라산 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정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을 적극 추진해 온 겨레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제주도민과 함께 적극적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4월 '판문점 선언'에서 뿌려진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큰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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