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표 문화복지 프로그램인 ‘2018 신나는 예술 여행 도서지역 순회 사업’에 선정된 극단 ‘달나무’의 환상음악극 <달의 선물>이 오는 22일 오후 3시에 김정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환상음악극〈달의 선물〉은 2017통영연극예술축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는 등 국내 다양한 예술축제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극단 ‘달나무’의 대표작이다.

불치병을 앓으며 시한부 삶을 사는 ‘로이’, ‘루나’ 부부가 아기를 가지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다 푸른 달이 뜬 어느 날 밤, 소원을 빔 끝에 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친구, 가족도 없이 외딴 섬마을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소녀 ‘마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인본적인 드라마 극이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는 물론이고 기타, 바이올린, 젬베, 카바사, 레인 스틱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공연에 친숙한 인형까지 등장하며 배우와 관객이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공연 형식으로 관객들 또한 색다른 공연을 경험하게 된다.

김정문화회관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날에 서귀포 지역민 뿐 아니라 서귀포 귀성객, 관광객까지 함께 하는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문화로 함께 하는 뜻깊은 추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정문화회관, 음악극 달의선물 포스터. ©Newsjeju
▲ 김정문화회관, 음악극 달의선물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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