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제주전역 강풍주의보
제주 포함한 한반도 영향 여부 주말쯤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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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 이동경로. ©Newsjeju

[제주날씨]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 태풍이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지 이동경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133km/h)의 중형급 태풍으로 1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3일(수)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다 이튿날인 4일(목) 같은 시각,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제주남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제주해상에 파도가 거세게 치면서 소형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 입산 역시 부분적인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각,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는 2.0~4.0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바람 또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포함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는 이번 주말쯤 예측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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