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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 ©Newsjeju

[제주날씨] 당초 이번 주말쯤 대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던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로 방향을 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일 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번 주말쯤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51m/s(184km/h)의 중형급 태풍으로 2일(화)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는 3일(수)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이튿날인 4일(목) 같은 시각, 오키나와 남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이후 이번주 주말인 7일(일) 서귀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주말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보면 태풍 콩레이는 7일 서귀포해상을 지나 제주를 관통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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