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사진출처: 기상청) ©Newsjeju
▲태풍 콩레이의 이동경로(사진출처: 기상청) ©Newsjeju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이번 주말쯤 제주를 관통해 부산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지난 여름 제주를 강타했던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3m/s(191km/h)의 중형급 태풍으로 2일(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매서운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는 4일(목)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이튿날인 5일(금) 같은 시각,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6일(토) 오후 3시 서귀포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태풍이 근접하며 주말을 기해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태풍 콩레이는 제주를 지나 7일(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제주를 포함해 한반도를 빗겨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보면 북동쪽으로 점차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가 아닌 일본 해상으로 향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 

때문에 기상청은 "제주를 관통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4일(목)~5일(금) 사이 좀 더 명확한 이동경로가 파악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여름 제주를 강타했던 제19호 태풍 '솔릭' 역시 중형급 태풍으로 제주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당시 태풍의 내습으로 제주 곳곳이 부서지거나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가 속출한 바 있다. 태풍 '솔릭'의 내습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액은 5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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