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 ICC제주서 개막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4일 오전 9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초국가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원희룡 지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해수면의 상승, 자원고갈 등 초국가적 환경문제와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 지구환경을 회복하기 위해선 범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초국가적 협력과 실천방안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미래 세대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면서 "미래 세대가 참여해 병들어가는 지구를 회생시킬 창의적인 처방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가 2030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가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고 알렸다.

또한 지난 2016년 하와이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선 유네스코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을 발의하기도 한 사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 2012년에 제주에서 개최됐던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에서 처음 도입된 '세계리더스대화'가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정기적인 개최를 약속하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환경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5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엔 IUCN 존 로빈슨 부총재와 잉거앤더슨 사무총장, 자비에 스티커 프랑스 환경대사, 폴 로즈(BBC 진행자), 멜라티 위즌 등 국제기군 대표 및 단체 1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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