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구자헌)은 당 산하에 '독립유공자 발굴사업단'을 설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에서 일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고 투옥됐다가 출소한 독립운동가는 현재 약 2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그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독립유공자로서의 명예를 찾지 못하고 점점 더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당 차원에서 일제에 분연히 맞서다가 투옥돼 고초를 당한 독립운동가 및 그 가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민족정기를 고취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당은 우선 수형자 명부를 입수하고 그 명부에 기재된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능동적으로 찾아나서는 한편 별도의 신청기구도 운영할 방침이다.

독립유공자 발굴사업단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상흥씨가 단장으로 위촉됐으며, 그는 도내 독립유공자 다섯분을 찾아 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추서를 받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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