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한라산 정상엔 0℃... 서리 내리고 얼음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돼

제주는 10일 현재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까지 5mm미만이겠으며, 산지와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 내리다가 오후들어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기압경도가 강해짐에 따라 11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남해 서부 먼 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낮부터 한동안 제주는 평년보다 더 쌀쌀해질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다.

10일 기온은 18∼19℃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지난 30년간의 평균 기온은 아침 최저 15∼17℃, 낮 최고 22∼25℃였다. 허나 당분간(최소 21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18∼22℃ 수준에 머무르겠다.

특히 이번 주말엔 최저기온이 11∼14℃까지 떨어지겠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내일 아침 한라산 정상 부근은 아침 기온이 0℃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내일 11일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12일은 중국 산동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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