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7% 감소, 제주는 4.9% 증가

▲ 제주지방경찰청. ©Newsjeju
▲제주지방경찰청. ©Newsjeju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제주지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음주단속 건수는 전국 20만4,739건으로 하루 평균 561건에 달했다.

지역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경기가 5만4,467건(전체 대비 2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11.2%), 경남(8.1%)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나 광주(4.9%), 제주(4.9%), 대전(4.4%) 지역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방청별 음주운전 단속 현황을 보면 제주지방경찰청은 2015년 4,386건에서 이듬해인 2016년 5,418건으로 껑충 뛰었다. 2017년에도 5,681건이 발생하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음주단속 관련 제주지역 경찰관 사상자 현황을 보면 2015년 1명에 머물다 2016년 4명, 2017년 5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철저한 단속과 계도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경찰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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