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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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26)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경 여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주먹으로 여자친구를 수 차례 폭행하고 식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구속된 전력을 확인하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의 소재를 추적한 끝에 피해 신고 8시간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에게 잘못한 부분을 사과했는데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강력범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해 가해자의 폭력성과 상습성을 검토한 후 2차 피해가 예상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일회성에 그친 경우에도 강력히 경고해 신고내용을 관리하는 등 적극적이고 엄정히 대처해 피해자보호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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