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서귀포시 3자 협약 체결
제주올레 운영관리, 서귀포시 장소 제고·기술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후원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서귀포시청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올레길에 캔·페트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Newsjeju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서귀포시청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올레길에 캔·페트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Newsjeju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도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서귀포시청(시장 양윤경)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올레길에 캔·페트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는 제주올레 6코스 쇠소깍, 7코스 외돌개, 8코스 주상절리, 사려니숲길 입구 등 총 4곳에 설치되는데 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은 모두 올레꾼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자, 캔이나 페트 같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곳이다. 

▲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Newsjeju
▲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Newsjeju

새로 도입하는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는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분리해서, 기존 부피의 10분의 1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올레꾼과 관광객은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2000원)을 넘을 경우, 돈으로 돌려받는다. 그래서 캠페인 제목도 ‘나한티 (캔이나 페트를) ᄑᆞᆸ서’로 정했다.

캔 1개당 10포인트, 페트 1개당 5포인트가 쌓이며, 한 사람이 1회 20개까지만 넣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재활용품 수거보상기 구입 및 운영예산을 지원, 서귀포시청이 장치 운영 장소 제공 및 기술지원을, 제주올레가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를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는 민·관·기업의 협력모델이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 제주연구원과 ‘도민체감형 사회공헌 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용역 수행을 통해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설치‧운영 계획 수립 등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협약식에서 양윤경 시장은 “서귀포시에서 기존에 설치한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시민들의 재활용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민뿐 아니라 여행자들까지 재활용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제주도의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매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클린올레를 통해 올레길에 버려진 캔과 플라스틱을 수거해왔지만 이제는 자동수거보상기 확대로 버려지는 캔과 페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더 깨끗한 올레길과 제주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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