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을 태운 중국어선에서 불이 나 40대 선원이 화상을 입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16분경 마라도 남서쪽 148km 해상에서 쌍타망 중국어선 절령어호(218톤)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하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불은 선원들이 자체 진화하며 꺼졌지만 이 화재로 선원 찌앙모씨(48, 중국)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10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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