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도시계획도로 위치도.
동홍도시계획도로 위치도.

지난 1987년 4월에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동홍도시계획도로가 30여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이 구간은 동홍 주공3단지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구간(소로 109호선)이며, 서귀포시는 총 사업비 22억 원(공사비 8억 원, 보상비 14억 원)을 투입해 이달 중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홍도시계획도로(소로1∼9호선)는 장기 미집행도로로, 총 연장 320m 폭 10m에 대해 그간 토지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추진되지 못해 왔다. 12개의 필지 중 6필지의 보상과 토지주의 동의가 80% 이상 이뤄지면서 지난해 중앙부처로부터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투입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도로가 마무리 되면, 관광객들이 정방폭포 및 음식특화거리를 방문하는데 편리를 제공하고 보목마을로도 접근이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공3단지 앞(소로1-8호선)과도 연결돼 주거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