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50여년전 시설된 석축⇒ 나폴리호텔 뒤 도로남쪽 100m지점 설치

▲ 나폴리지구 현장. ©Newsjeju
▲ 나폴리지구 현장. ©Newsjeju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석축, 배부름 현상 등 사면붕괴 우려가 있는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긴급 안전시설(돌망태 옹벽 L=60m)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구는 그 동안 사면붕괴에 따른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작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시 관련분야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현장 안전진단 결과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명돼 중앙부처 협의(승인) 이후 올해 1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몇차례에 걸친 국지성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석축 배부름 현상이 심해지는 등 사면붕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년 10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항구적인 대책수립전까지 도로통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임시 가설휀스 설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현장 재조사 및 공사발주해 오는 11월부터 돌망태 옹벽 설치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임시적으로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안전시설 설치와는 별개로 중앙지원 사업인 나폴리지구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시행을 위해 내년 해당 지구에 대한 실시계획(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수립케 되며, 2020년이후 편입토지 보상 등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반약화 등 사면불안정으로 인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신고 당부와 함께 본 안전시설 설치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공사기간 중 도로 통제에 따른 주민‧관광객 통행불편 해소 및 통행안전 확보 등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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