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정보원(원장 오경훈)은 지난 27일 제12회 제주글로벌다문화축제(The 12th Jeju Global Multicultural Festival)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제주학생문화원, 제주도서관, 제주동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학생, 교직원, 유관기관 및 학부모 등 15,000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은 함덕고등학교 취타대 연주, 광양초등학교 관악부 공연에 이어 귀일중학교 에뜨왈드 댄스팀 공연과 함께 4.3 70주년을 맞이해 긴줄연 70개를 띄우고 축제 슬로건인 ‘다름을 넘어, 세계를 품다’로 개회가 선언됐다.
한편, 재능 및 외국어경연 11개 대회에는 본선진출자 550명을 포함해 1,737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잠재된 끼와 외국어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어 초등학생 영어골든벨대회에서는 법환초등학교 강무영, 보성초등학교 김성령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중학생 영어골든벨대회 금상은 백서희(안덕중), 중학생 영어에세이쓰기대회는 정지민(제주동여중)중국어노래경연대회는 서귀포여고 고다희, 홍지민, 팝송경연대회에서는 고은해(신성여중) 학생이 금상을 받았으며, 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는 서귀서초등학교 박최강 어린이와 학부모가 금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또한 고등학생 외국어말하기대회에서는 스페인어부문에 이예은(제주외고), 일본어부문은 황은지(제주외고), 올해 처음 실시한 중국어브랜드네이밍대회에서는 제주외고 김희원, 송은상, 김정하3명의 학생들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예맨 난민에 대한 수용’에 대한 찬반을 가지고 열띤 영어토론 결과 강승지(신성여고) 학생이 금상을 받았고, ‘4.3 에 대한 재조명’과 자연과학분야에 대한 영어리서치발표대회 가군에서는 제주과학고등학교 강다현, 박세연, 김강현, 홍승재 학생팀과 나군에서는 애월고등학교 김푸름, 고예지, 이지윤, 조현진 학생팀이 각각 금상을 받았다.
‘다름을 넘어, 세계를 품다(Embrace Differences, Welcome the World)’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서 재능 및 외국어 경연과 세계문화체험 마당 운영과 참여로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역량을 키워‘배려하고 협력하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