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피해 주의 당부 전해

▲ 블록체인과 관련한 강의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근 원희룡 지사가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제주에서 암호화폐 수익보장 등의 현혹 사례가 발생하자, 원 지사는 30일 이에 대한 피해 주의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Newsjeju
▲ 블록체인과 관련한 강의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근 원희룡 지사가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제주에서 암호화폐 수익보장 등의 현혹 사례가 발생하자, 원 지사는 30일 이에 대한 피해 주의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Newsjeju

안녕하십니까 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블록체인 특구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편승하여 제주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며 암호화폐(코인, 토큰)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등 도민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정부부처에서는 암호화폐 악용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 제주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며 투자 권유를 받는 경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있어 피해 예방방안 마련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암호화폐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사례를 접하게 되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현재 우리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특구 계획은 암호화폐(코인, 토큰) 거래를 전면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주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큰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로 인해 시작하기도 전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위축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유치 계획을 악용하여 불법적인 자금 모집을 하는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특구 유치에 앞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넘어 블록체인 산업이 제주도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30.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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