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떠난 황사, 일본 열도따라 영향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가 빠르게 동진하는 저기압을 따라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우리나라가 황사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21일 오전 11시 기상청은 "현재 황사가 일본 열도를 따라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 자정 평택과 이천, 안성, 여주를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충남, 흑산도 홍도, 전북, 대전에 황사경보를 해제했다.

이어 4시간 후인 새벽 4시경 경상남도와 부산, 울산의 황사경보를 해제함과 동시에 황사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21일 오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던 중국 북부지방의 상공에 떠있던 일부 황사 역시 빠르게 약화되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21일 우리나라는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며 내일은 상해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대기가 점차 안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면서 서해안지방과 내륙 일부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기사제휴 - 뉴스한국 조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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