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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과위생사 이희경

구강질환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발생 할 수 있는 ‘생활습관 속 질병’이다.

타 질환들은 특정적인 조건과 환경에 의해서 감염되거나 자극을 받을 때 생기는 질병들이지만, 유독 구강 질환만은 음식을 먹고 마시고 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는 구강질환에 대한 예방법도 일상생활에서 습관개선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올바른 칫솔질이다. 구강질환은 칫솔질만 습관적으로 잘해도 상당부분 예방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구강질환이 심혈관계 질환, 만성 폐 질환, 당뇨, 치매 등 여러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구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곧 전신 건강을 지키는 길이며, 백세 시대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구강질환에 의해 소모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생각하면 올바른 칫솔질의 습관이 주는 예방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칫솔질은 열심히 하는 것과 제대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집안을 청소하는데 눈에 보이는 부분만 열심히 자주 닦는 다면 어떻게 될까? 의자 밑이나 테이블 밑에 들어가 있는 먼지들은 계속 쌓이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칫솔질을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칫솔질이란? 잇몸을 포함한 치아를 ‘쓸어 내려주듯이’ 위쪽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쪽은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치아의 바깥쪽, 안쪽을 닦아주고, 씹는 면은 앞, 뒤로 닦아주고 구취의 주원인 혓바닥도 닦아주어야 한다. 더불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더욱더 효과적인 구강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습관적으로 매일 하루에 3번 이상 식사 후 3분 이내 올바른 칫솔질 실천으로 구강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구강건강 바로 오복 중 하나로 구강건강이 좋지 못하면 바로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서귀포시민 모두가 올바른 칫솔질 실천으로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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