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맛·크기·색깔 등 소비자 평가 좋아

▲ 제주형 미니당근 신품종 '미니홍' 베이비(왼쪽), 출원품종(오른쪽). ©Newsjeju
▲ 제주형 미니당근 신품종 '미니홍' 베이비(왼쪽), 출원품종(오른쪽). ©Newsjeju

소비자 평가에서 식감이 부드럽고 맛, 크기, 색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제주형 미니당근 신품종 ‘미니홍’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확대 보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10월 22일 국립종자원에 제주형 미니당근 신품종 ‘미니홍’을  개발해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1일 밝혔다.

‘미니홍’은 1인 가구 증가로 편리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농식품 트렌드 ‘미니’와 ‘컬러’를 겨냥해 개발했다.

2008년 당근 유전자원 46종을 도입해 계통분리, 집단선발, 특성검정을 거쳐 선발해 제주Ca-6호로 명명하고 2016년과 2017년 2년간 생산력 검정을 통해 안정성이 확인됐다.

일반당근은 생육기간이 120일 이상이나 ‘미니홍’은 70일에서 90일로 짧아 품종 다양화는 물론 재배 분산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8월 중하순 파종 후 80일간 생육 시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타나며 상품율은 평균 78.4%로 우수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미니홍’ 재배기술 정립과 농가보급을 위해 홍보 및 재배 의향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에 2개소 2ha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니홍’ 유통을 위해 농협과 협력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경매사, 유통업체 등 대상으로 우수성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2년간 국립종자원 재배시험을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확정되면 종자업체에 품종보호권의 통상실시를 통해 종자를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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