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일 개최된 제17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개막식서 약속
제17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가 4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정추사관 일대서 개최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지역 지도자와 단체, 주민들이 중심이 돼 기념사업을 잘 이끌어 가고 있어 감사를 전한다"며 "추사문화제가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대정읍을 비롯한 지역 마을들이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조근배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예술제로 만드려고 주민들과 많은 노력을 했다"며 "특히 올해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만큼 추사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사문화예술제는 대정고을 5개 마을(안성, 인성, 보성, 신평, 구억)이 중심이 돼 지난 2002년에 시작돼 왔다. 지금도 대정읍 기관과 단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돼 오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추사 유배길 걷기를 시작으로 숭모제, 걸궁길트기, 유배행렬 재현, 전국 휘호대회, 추사체 퍼포먼스, 전통혼례 재현 등 다양한 민속 행사와 전시 등이 진행됐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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