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리터당 최저 1590원에서 1610원... 전일보다 130원 내려
11월 5일부터 국제유가 다시 하락세... 며칠 후부터 가격 더 내릴 듯

11월 6일 오전 0시부터 유류세 인하가 본격 적용되면서 제주도 내 주유소들도 인하된 유류세 가격을 대부분 적용하기 시작했다.

6일 확인된 제주시 내 대부분의 주유소들은 휘발유 1리터당 가격을 1590원에서 1610원으로 조정했다. 

▲ 6일 오전 0시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된 제주도 내 주유소 가격들. ©Newsjeju
▲ 6일 오전 0시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된 제주도 내 주유소 가격들. ©Newsjeju

평소 타 주유소보다 최대 20원가량 가격이 낮았던 현대 오일뱅크가 가장 낮은 1590원으로 휘발유 가격을 내렸다. 

이 외 GS칼텍스와 SK엔크린 등의 주유소는 1610원으로 내렸으며, NH농협주유소와 알뜰주유소 역시 1610원으로 인하했다. 다른 지점의 NH농협주유소는 1599원에 판매하고 있다. S-Oil 주유소 역시 1610원으로 내렸으나 일부 S-Oil 지점은 전일 가격인 1740원을 그대로 유지한 곳도 있었다.

당초 유류세 인하가 6일부터 적용되긴 할 예정이었으나 각 주유소에서 기존에 보관돼 있던 재고분을 소진한 다음부터 가격인하분을 적용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이에 11월 중순부터 가격 인하가 예상됐었지만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 가격에 동참하면서 국민들은 즉각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유류세 인하는 내년 5월 6일까지다. 재고분 소진기간에 맞춰 유류세 인하를 적용한 주유소들은 마찬가지로 5월 6일이 지난 시점에서 재고분이 다 소진될 때까지 가격인하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들은 유류세가 인하된 기름을 5월 6일까지 가득 채운 뒤 7일부터 다시 원상복귀된 가격으로 팔면 손해분을 상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 내 대다수의 주유소들이 이러한 전략으로 가격 인하에 전격 동참함에 따라 아직 가격인하를 하지 않은 주유소들도 빠른 시일 내에 기름값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도 내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 가격을 곧바로 적용했으나 S-Oil 일부 주유소 등은 전일 가격을 그대로 고수한 곳도 있었다. 허나 다른 지점의 S-Oil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을 내렸다. ©Newsjeju
▲ 제주도 내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 가격을 곧바로 적용했으나 S-Oil 일부 주유소 등은 전일 가격을 그대로 고수한 곳도 있었다. 허나 다른 지점의 S-Oil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을 내렸다. ©Newsjeju

한편, 오피넷(http://www.opinet)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1727.68원으로 기록돼 있다. 전일보다 5.38원이 인하된 수치다. 제주도 내 최저가 주유소 가격은 1590원이며, 최고가는 1940원이다.

반면, 전국 평균 유가는 1684.20원이다. 전국 최저가는 1385원, 최고가는 2328원이다.

허나 이 가격은 지난 11월 5일부터 하락세 중인 국제유가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국내 주유소 가격이 며칠 후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휘발유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유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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