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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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는 홀인원 실손 보험금 총 2억 9천여만원을 허위로 청구해 가로챈 60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60명은 서귀포시 소재 골프장 등에서 홀인원을 한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골프 용품점이나 식당에서 신용카드로 고액을 결제한 뒤 다시 취소해 승인된 영수증과 지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아 편취한 혐의다.

홀인원 실손보험은 홀인원을 한 뒤 실제 피보험자가 지출된 비용에 대해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경찰은 피보험자와 공모한 설계사도 공범으로 입건하고 신용카드 승인을 취소해 준 업주들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총 2억 9천여만원을 편취 및 방조한 피의자 60명을 제주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30여개의 골프장이 몰려있는 제주도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홀인원 보험금 부정수급이 만연할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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