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의회-베네치아 시의회, 우호협력 체결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의회 지오반니(Giovanni Andrea Martini) 의장이 두 도시간 우호협력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ewsjeju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의회 지오반니(Giovanni Andrea Martini) 의장이 두 도시간 우호협력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시의회가 지난 9일 우호협력 체결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양 지역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김태석 의장은 "관광산업이 중심이 되는 두 지역의 특성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Giovanni Andrea Martini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라며 "제주도의회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하면서 더 많은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주가 그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태석과 지오반니 의장. ©Newsjeju
▲ 이탈리아 베네치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태석과 지오반니 의장. ©Newsjeju

김 의장은 양해각서 교환 후 베네치아의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피해지역 시찰에 나섰다. 지오반니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함께 베네치아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오버투어리즘 문제 해소를 위해선 관광객 수용력에 대한 공동연구가 우선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지속가능 성장에 관심 있는 국제도시들이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해 내고 해결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적인 관광도시 간에 공동연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겪고 있는 관광도시들끼리 모여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제주도의회의 제안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의회가 동참했다. ©Newsjeju
▲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겪고 있는 관광도시들끼리 모여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제주도의회의 제안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의회가 동참했다.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