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기획전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김창열 화백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과 얼룩'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회귀 시리즈가 탄생하기 전 중요한 길목에서 가교역할을 했던‘물방울과 얼룩’연작에 주목해, 물방울 탄생 이후의 전개과정을 보다 일관되고 유기적인 관점에서 포착해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1972년 물방울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창열 화백은 197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화면에 물방울과 함께 얼룩을 등장시켰다.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방울과 함께 물이 스며든 자국들까지,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한 일루전을 만들어 냈다.

▲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80×116cm, 1979(왼쪽),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82×230cm, 1981(오른쪽). ©Newsjeju
▲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80×116cm, 1979(왼쪽),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82×230cm, 1981(오른쪽). ©Newsjeju

물방울과 얼룩 연작은 변화하는 다양한 물방울과 회귀 연작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일뿐 아니라, 물방울로 일관된 70년대 초기와 중기의 작품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일련의 시도들로써 이후에 탄생하는 회귀 연작을 위한 모태가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물방울과 얼룩'展은 물방울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시도 중 물방울과 얼룩 연작에 집중해 김창열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열미술관에선 앞으로도 소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선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시대별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정신으로서의 물'展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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