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양기형 선생 건국포장, 故부병각 선생 등 7인 대통령 표창

보훈청은 제주출신 독립운동가 8인에게 건국포장 및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故양기형(梁基亨)선생에게는 건국포장, 故부병각(夫秉恪), 故이봉규(李奉奎), 故오인식(吳寅植), 故김항률(金恒律), 故김인송(金仁松), 故김여찬(金麗贊)), 故부승림(夫升琳) 선생에겐 대통령 표창을 각각 추서할 예정이다.

제주출신 독립운동가 8인 중 6인에 대한 포상은 오는 17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故이봉규 선생의 외손자인 양근보씨, 故오인식 선생의 외손자인 강용택씨, 故김항률 선생의 외손녀인 정연옥씨, 故김인송 선생의 손자인 김남진씨, 故김여찬 선생의 외손자인 임성홍씨, 故부승림 선생의 자녀인 부경수씨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故부병각 선생에 대한 포상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개최되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자녀인 부응환씨에게, 故양기형 선생에 대한 포상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자녀인 양연희씨에게 전수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경상남도 김해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故이규회 선생의 대통령표창을 제주에 거주하는 자녀 이종애씨에게 전수된다.

이로써 제주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4세)을 비롯해 모두 17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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