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4일까지 9편의 인도영화와 1편 애니메니션 상영

올해 3번째를 맞는 제주에서의 인도영화 상영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개최된다.

흔히 인도영화는 '발리우드'라고 불리고 있다. 발리우드는 인도 봄베이(Bombay, 현 뭄바이) 지역과 미국의 유명한 영화산업지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다.

예전엔 주로 할리우드산 영화들을 카피하는 형태로 영화들이 제작돼 이처럼 일컫어지기 시작했으나, 현재에 이르러선 어엿한 하나의 '문화벨트'를 구축한 상태다.

인도 자국 내에서 자국의 영화 시장점유율이 무려 97%에 달하고 있어 인도인들의 자부심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타 국가의 영화들의 상영기회가 줄어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최근 인도의 영화들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으면서 우수한 콘텐츠의 영화들을 제작해 내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이번 인도영화 상영회에선 상영회에선 9편의 상업영화와 1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메인 영화는 인도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1982년작 <간디>다.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7개 부문과 골든글로브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리차드 야텐보로 감독이 연출했다.

이와 함께 <그 남자의 사랑법>, <쉽 오브 테세우스>, <마리 콤>, <가지어택>, <뉴튼>, <산자르>, <투렛>, <카쉬미르의 소녀>의 장편영화와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상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제주 속 인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주도 내 인도 관련 업체들이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되며, 인도 문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제주 곳곳에 위치한 인도 음식점이나 인도 소품 가게, 게스트하우스, 카페 들의 정보가 소개된다.

영화 관람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 제주 인도영화 상영회 행사 포스터. ©Newsjeju
▲ 제주 인도영화 상영회 행사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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