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줄세우기와 편가르기 없앤 것에 사명감 느낀다" 밝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민선 6기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재임기간 중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은 것에 대해 '공직사회 줄세우기와 편가르기를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이 속개된 19일 오전, 강성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의 도정질문에 원희룡 지사가 이 같이 답했다. 강성균 의원은 원 지사에게 "재임기간 중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과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것,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 등을 각 2개씩 답해달라"고 주문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도정질문에서 답하고 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도정질문에서 답하고 있다. ©Newsjeju

이에 원희룡 지사는 "스스로 잘했다기 보다는 반드시 지키고자 했고, 지금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공직사회 편가르기와 줄세우기를 단절시키는 데 기본을 지켰던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도 지킬 것이고 그래서 재임기간 중에 선거를 계기로 한 많은 편가르기와 줄세우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결별하는 계기가 됐다고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잘한 것' 한 가지로 제주의 청정자연을 들었다.
원 지사는 "두 번째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제주의 생명산업인 청정자연을 지키고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다는 해결이 안 되겠지만 제주의 전체 발전과 이해관계 사이의 갈등 해결을 큰 틀에서 정리하는 것을 재임기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란 것' 두 가지에 대해서도 앞서 언급한 대답에서 이어진다.

원 지사는 "공직사회 줄세우기와 편가르기 결별은 도민사회에서도 신뢰가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이해집단들 사이의 갈등을 조절해 나가는 게 너무 어렵다"며 "도지사로선 모든 집단과 개인의 욕구나 주장을 수용해야 하는 입장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 공감대를 이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지혜를 발휘해 나가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답을 대신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 두 가지는 하수처리 문제와 일자리를 꼽았다.

원 지사는 "우선 하수처리를 비롯 그간 제주가 성장한 것에 비해 부작용으로 나타난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해결해 나가고, 청년과 여성에 대한 일자리 및 보육-교육 등 사회안전망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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