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는 20일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8부두에서 새롭게 건조된 첨단 실습선 '아라호(2996t)’ 취항식을 가졌다. ©Newsjeju
▲ 제주대학교는 20일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8부두에서 새롭게 건조된 첨단 실습선 '아라호(2996t)’ 취항식을 가졌다. ©Newsjeju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20일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8부두에서 새롭게 건조된 첨단 실습선 '아라호(2996t)’ 취항식을 가졌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노후선박문제가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노후한 국립대학 실습선의 안전문제가 대두됐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립대학 노후 실습선 대체선박 공동건조(5척 : 수산계3척, 해양계2척)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총 2727억 5000만 원(제주대 약 480억 원) 투입됐다.

이 실습선은 전장 96.45m, 선폭 1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6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1만 5556.8㎞(8400해상마일)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아라호'는 승무원 및 실십생 등 110여 명을 승선시킬 수 있으며, 해기사 지정교육학과 및 수산·해양 관련학과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다기능 항해 및 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과학어군탐지기, 고주파 전방위소나, 초음파 유속계, 염분·수온·수심 측정기 및 채수장치, 플랑크톤 채집시스템, 자동해상기상관측장치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갖췄다.

이에 따라 승선실습 및 연구·조사 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실습생들이 편리하게 수업할 수 있는 거주 및 강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국내 생산 엔진 및 발전기를 포함한 최첨단 항해·기관·통신장비를 탑재해 실용성 높은 교육 및 안정적·효율적 선박 운항·운용이 가능하다.

송석언 총장은 “아라호는 한반도 주변 해역은 물론 전 세계 대양을 누비며 학생들이 산업현장 진출 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승선실습에 필요한 교육을 시행하고 수산·해양에 관한 연구·조사 역량을 증진시킴으로써 해기사 교육 및 수산·해양 개발·발전의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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